사유리 “똑똑하고 잘생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의 정자 금액 차이는...”

2024-11-11 16:49

41세에 정자 기증 받아 비혼 출산한 사유리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은행에서 제공받는 정자의 가격은 기증자의 스펙에 상관없이 모두 같다고 밝혔다.

방송인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 / 사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 / 사유리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쉴라면'의 '주간반상회'에 '키즈카페 불륜 논쟁! 유혹은 언제 하나요? 수용식 플러팅 난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유리는 41세에 정자 기증을 통한 비혼 출산을 한 것에 대해 "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강했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시험관 시술이나 정자 기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좋은 사람과 결혼해 자연스럽게 아기를 낳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낳게 됐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정자은행 시스템에 대해 "미국과 유럽 정자은행이 있는데 법이 다르다. 미국 정자은행에서는 한 명이 제한 없이 정자 기증이 가능하지만, 유럽은 한 명당 기증 횟수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관 시술을 하는 부부가 임신에 성공하면 남는 정자를 정자은행에 기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은행에서 제공받는 정자의 가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쉴라면'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은행에서 제공받는 정자의 가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쉴라면'

사유리는 "머리 똑똑하고 잘생긴 남성의 정자가 비싸냐는 질문이 많은데 금액은 똑같다. 정자 금액에 차이를 두면 인신매매가 된다"면서 "기증으로는 돈을 많이 벌 수 없는 금액이다. 진짜 차비 정도"라고 강조했다.

기증자의 정보 공개 기준은 국가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신체 조건과 혈액형, 학력, 가족력 등을 공개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20~30대 남성이라면 정자 기증이 가능하며 기증 전 질병이나 염색체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한다.

사유리는 해외에서 정자를 받는 경우에 대해 "운송, 보관 절차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는 있다. 나라별로 차이가 있지만 나이와 건강 등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비혼 상태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일본에서 난자 채취 후 기증받은 정자와 시험관 수정을 거쳐 임신에 성공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