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북의 아름다운 바다&등대 사진 공모전’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3개월여의 접수기간 동안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대거 몰렸으며 11월 15일 시상식과 전시회를 통해 마무리된다.
위키트리 주최, 경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한 공모전에는 전국의 사진 작가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금상에 김덕수(작품명: 텅빈충만), 은상에 홍남선(포항시 영일대 사계절), 동상에 최홍태(등대가 있는 풍경)·이정철(Day At Sea)씨가 각각 선정됐다.
금상 수상작가 김덕수씨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내가 살고 있는 포항과 동해를 수 없이 걸었다. 물에 떠 있는 고깃배, 방파제, 등대가 처음 본 듯 낯설었다. 빙산처럼 업드려 있는 포스코는 물을 내뿜는 거대한 고래인양 파인더를 흔들었다. 잔잔한 수면의 크고 작은 대상들은 내 작품 속에서 수 없이 머물렀다. 바다에서 느끼는 평온과 희망은 수채화처럼 부드러웠다"고 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북의 아름답고 수려한 해양경관과 등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깨끗한 바다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경북도민의 해양수산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재로 개최했다.
손진국 갤러리 포항관장은 심사평을 통해 “각자 사진작품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바다에서 보낸 작가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그동안 짧지 않은 시간 속에 흘린 땀, 그 노고에 감사드리며 모쪼록 사진의 길을 나서는 길에 작으나마 응원을 드린다”고 했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11월 15일 오후 6시 송도코모도호텔포항비치에서 열리며 같은 장소에서 전시회(11.15~11.17)를 개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모전에 출품·전시된 작품을 통해 포항과 동해안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발휘되기를 희망하며,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영일만의 친구이자 동해안의 친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진 공모전을 통해 작가 한 분, 한 분의 사랑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경북의 아름다운 바다와 등대 명소를 널리 알려주시어 더 많은 사람들이 경북 동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