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길리서치는 대구·경북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의 의뢰로 최근 실시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4.7%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아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2.9%, '다소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1.8%였다. 부정적인 응답은 51.9%였다.
다른 여론조사에서 10% 후반대 국정 지지율을 보인 전국 지표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한길리서치는 설명했다.
이 조사는 지난 8~9일 대구와 경북에 사는 18세 이상 남녀 1000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대상 자동응답 시스템(ARS) 10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한편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22.3%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지율은 리얼미터 집계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이후 긍정론 자극 시그널이 있었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여야 안팎의 쇄신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4~8일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 응답률은 3.3%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