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넷플릭스 'Mr. 플랑크톤에서 어흥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5시 공개된 넷플릭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나 방랑한 삶을 살아야 했던 남자 해조(우도환)가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를 만나 동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결핍을 갖고 살아간다. 특히 으리으리한 종갓집 장손으로 태어났지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어흥 역을 맡은 배우 오정세의 연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정세는 지난 1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Part2에 형사 안지형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최이재(서인국)가 매번 다른 인물의 몸속으로 들어가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안지형은 경찰이던 아버지를 따라 형사가 된 인물이다. 흉악범을 검거하다 순직한 아버지처럼 멋진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으나 범인 체포보다 자기 몸을 우선시하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최이재(서인국)가 몸속에 들어온 후부터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격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오정세는 극 중 상반된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이재, 곧 죽습니다' Part2에 주인공이라는 평을 얻었다.
또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에 임박사 역으로 출연해 욕망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임박사는 특수감염인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는 인물로 매회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드라마를 본 누리꾼들은 "오정세가 살린 캐릭터다", "임박사 나올 때마다 소름 돋는다", "연기력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r. 플랑크톤'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집필한 조용 작가가 내놓은 신작이다. 넷플릭스 '소년심판'(2022), tvN '디어 마이 프렌즈'(2016)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