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도 한파가 있을까?
기상청이 오는 14일(목)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날씨를 예보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지는 14일은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이날 오후 북서쪽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압골이 강한 찬 바람을 동반하지 않아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고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지도 않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날을 넘겨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는 밤사이 비가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이번 수능일 전후로 한파는 없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4∼8도 높은 수준이 유지되겠다.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로 10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18도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당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17도, 춘천 7도와 15도, 강릉 10도와 19도, 대전 9도와 19도가 되겠다. 청주 10도와 18도, 전주 10도와 20도, 광주 11도와 20도, 대구 8도와 19도, 부산 13도와 21도, 제주 16도와 23도가 되겠다.
바다 날씨는 수능일 전후로 파고가 0.5∼2.0m로 높지 않아 배편으로 이동하기에 큰 문제는 없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 수능 당일 비를 뿌린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한 뒤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다의 풍랑도 거칠어질 수 있으니 섬 지역 수험생은 수능을 치른 뒤 돌아갈 때 배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수능을 치르는 시험장별 자세한 날씨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