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김장철을 맞아 지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태안산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판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태안군 로컬푸드 사업단 주관으로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특판 행사에서는 태안 안면도에서 재배된 배추를 태안 천일염으로 2박 3일 동안 절인 후 세 번의 세척 과정을 거친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을 판매한다. 가격은 절임배추 20kg 한 박스(7~8포기)당 3만 9천 원, 김장양념 8kg 한 박스(절임배추 20kg 기준)당 9만 8천 원이다.
소비자는 전화(041-675-9804~5)나 인터넷 홈페이지(www.taeanlocalfood.com)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1차 접수는 11월 16일까지, 2차 접수는 11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주문한 제품은 각각 21일과 28일에 일괄 배송되며, 방문 수령을 원하는 소비자는 사전 예약 후 지정된 날짜에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판 행사에서는 김장철 필수 품목인 수육삼겹살, 김장양념 재료, 멸치액젓, 새우젓 등도 함께 할인 판매된다. 이는 2026년 개최 예정인 ‘태안 국제 원예치유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준비된 행사로, 지역 특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특판 행사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태안산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제공하는 좋은 기회”라며, “로컬푸드직매장이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태안군은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을 판매하며 총 4224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