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후 2시 27분쯤 제주 제주시 서쪽 132㎞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40도, 동경 125.11, 지진 발생 깊이는 17㎞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진의 규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다음과 같이 일반적으로 분류된다.
규모 2.0 이하: 보통 미세한 진동으로 사람들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 대부분 지진계에만 기록된다.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없다.
규모 2.0 ~ 2.9: 사람이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약하게 느껴지며 피해는 거의 없다. 건물이나 지형에 눈에 띄는 영향은 없다.
규모 3.0 ~ 3.9: 실내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며, 천장에 걸린 물건이 조금 흔들릴 수 있다. 큰 피해는 없으나 민감한 사람들은 지진을 인지할 수 있다.
규모 4.0 ~ 4.9: 창문이 흔들리고 문이 움직이는 등, 실내에서 뚜렷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약한 건물이나 노후된 건축물에서는 약간의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규모 5.0 ~ 5.9: 가구가 흔들리고, 창문이 깨질 수 있으며, 일부 건물의 벽이 갈라질 수 있다.
이 규모의 지진부터는 약한 구조물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규모 6.0 ~ 6.9: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며,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건물에서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도로의 균열, 산사태, 건물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며, 인명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규모 7.0 이상: 대규모 지진으로, 건물 붕괴와 도로 파손,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 지진 발생 지역에 따라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지진은 규모 2.3으로, 사람이 거의 느끼지 못하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