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 수험생들이 마무리 공부 중인 가운데, 학부모들은 도시락 메뉴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 9일 헬스조선은 '수능 도시락 준비하는 꿀팁'을 전했다.
우정욱 수퍼판 대표는 다음 10가지를 조언했다.
-아이 입맛을 최우선으로
-화려한 반찬보다 평소 먹던 걸 준비
-김밥은 비추천, 금방 굳고 소화 안돼
-따듯한 국물이 몸과 마음 풀어준다
-든든한 단백질 반찬 많이
-정신력 약하다면 죽과 미역국은 피해라
-반찬통은 빈틈없이 꽉꽉 채워줘라
-밥, 국 뚜껑은 김 빼고 닫기
-초콜릿 등 간식 챙겨줘 에너지 보충
-커피는 이뇨 작용 있으니 삼가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반찬으로는 두부조림, 계란말이, 닭가슴살 샐러드, 오징어볶음, 연어구이, 참치김치볶음, 돼지고기 불고기, 콩나물무침, 새우젓 두부전, 고등어구이, 병아리콩 샐러드, 메추리알 장조림 등이 있다.
시험날이 되기 전에도 음식을 잘 섭취해야 한다. 식중독, 배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는 비타민 C와 라이코펜이 풍부해 가을날 몸이 처질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또한 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의 베리류도 건강 식품이다. 블루베리는 근육통, 복분자는 갱년기, 오디는 탈모에, 아로니아는 노화방지와 눈의 피로에 효과가 있다.
수험생의 가을 보양식으로는 호두, 은행이 권장된다. 흑마늘을 달여 만든 진액도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며 몸의 면역력을 키워준다. 가을의 제철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밤이다. 밤은 뼈 건강에 좋다. 100g당 28mg의 칼슘이 들어있어 뼈의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 위험이 큰 폐경기 여성에게 유익하다.
비타민B1도 풍부해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1은 신경 기능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밤의 노란 알맹이에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다.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 성분은 또한 눈 건강에도 좋다. 카로티노이드는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색소로,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밤은 또한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필수 지방산들은 체내 중성지방과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 수 없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 함량이 높은 것도 밤의 큰 장점이다. 비타민C는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를 예방하는 데도 좋다. 밤은 견과류 중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껍질이 두꺼워 구워도 비타민C 손실이 적다.
수능 날엔 음식도 중요하지만 잊지 말고 챙겨야 할 준비물, 주의사항 등이 있다.
먼저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반입 금지다.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몰랐다"라는 말은 안 통한다. 부정행위로 바로 간주된다.
4교시 탐구영역을 풀 때는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해당 문제지만 책상 위에 놓고 풀어야 한다.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면 모든 필기도구를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긴장되는 건 모든 수험생이 같은 상황, 어렵더라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