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금리 인하 발표되고 달러 가치 하락했지만”

국내 주요 거래소 금시세(금값)가 9일 오후 보합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이날 금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1월 FOMC 회의에서 0.25%p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금값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금리 인하의 효과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금시세 상승에 기여했으나, 그 효과 역시 제한적이었다. 특히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의 차이가 축소되면서 금리 차에 따른 시장의 기대감이 희석된 상황이다. 이는 금리 인하로 인한 초기 반응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이후,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국내 금·은 주요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순금(24K) : 매입가 51만 5000원 / 매도가 44만 6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2만 79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5만 4300원

백금 : 매입가 19만 1000원 / 매도가 15만 4000원

은 : 매입가 6200원 / 매도가 49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