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남한강 출렁다리'가 내년 5월 1일 정식 개통된다.
8일 여주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총 사업비 332억 원이 투입된 이 출렁다리는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출렁다리는 신륵사관광지와 금모래유원지를 연결하는 폭 2.5m, 길이 515m의 구조로, 수도권 지역 한강 최초의 출렁다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올해 말 출렁다리 준공을 거쳐 내년 3월 중·하순쯤 임시 개통하고, 5월 1일 도자기축제 개막일에 맞춰 출렁다리 개통식과 함께 '여주시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출렁다리 명칭 공모에 착수했으며, 오는 17일까지 역사·문화·자연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도시 여주의 비전을 나타낼 수 있는 슬로건도 공모하고 있다.
또한 여주시는 출렁다리 운영을 맡을 세종문화관광재단에 '관광 사업팀'을 신설하는 한편, 홍보감사담당관, 관광체육과, 문화예술과, 도시계획과 등 19개 부서가 참여하는 '여주 관광 활성화 추진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에 문화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여주시 19개 부서, 25개 팀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매주 정례적 회의를 개최하며, 관광 원년의 해 추진을 위한 실행과제를 발굴하고 부서별 검토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에서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출렁다리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금모래 유원지 쪽에도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휴양시설과 먹거리촌 조성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