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연기에 도전한 한국 영화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이 영화의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영화 팬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배구 영화 '1승' 다음 달 4일(수) 개봉한다.
영화 '1승'은 신연식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박정민, 장윤주, 박명훈, 구시연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 등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이들이 모인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이 1승 사냥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승률이 10%도 안 되는 최약체 '핑크스톰'이 해체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지휘봉을 잡은 우진(송강호)이 재벌 2세 구단주 정원(박정민)으로부터 1승을 올리면 상금으로 20억 원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영화 '1승'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구 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카메오로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은퇴한 왕년의 배구 레전드인 '월드 스타' 김세진, '갈색 폭격기' 신진식, 한유미 KBS N 해설위원도 김연경과 함께 이 영화에 카메오로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과 여자 프로배구 구단들은 영화 '1승' 흥행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영화 '1승'을 홍보하고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예매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여자 프로배구 구단들도 경기 전 또는 중간에 영화 '1승' 예고편 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출연 배우의 시구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의 이영하 단장은 연합뉴스에 "영화 출연진이 우리 팀 경기가 열리는 날에 체육관을 찾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한유미 배구 해설위원도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1승', 드디어 12월에 개봉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아주 조금 나온답니다. 많이 봐주세요"라며 개봉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