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출연진 은주와 형준, 정숙과 재우가 최종 커플로 결실을 맺었다.
7일 방송된 JTBC '끝사랑'의 최종회에서는 출연자들이 서로에게 마지막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형준과 은주의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형준은 은주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과거의 아픈 사랑 때문에 선택을 주저했다.
그는 은주가 자신을 '결이 다른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에 두려움을 느끼며 고백했다. 형준은 "나이가 어렸다면 이런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더 이상 아픈 사랑을 하고 싶지 않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날 밤, 형준은 은주에게 걸려온 전화에 바로 답하지 못하고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전화를 받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혼란과 두려움이 묻어 있었다.
형준은 은주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은주에게서 물러서려고 했다. 그동안 형준은 은주와의 소중한 추억을 안고 있었지만, 그로 인해 더 겁이 난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최종 선택을 포기하겠다고 제작진에게 전하며 밤새도록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는 MC들이 형준의 감정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 안재현은 "형준 씨가 우니까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고, 장도연은 "참고 참다가 그동안 억눌렀던 것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형 역시 형준의 상처에 깊이 공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은주는 형준이 선물한 머리핀을 단 채 우체통 앞에서 형준을 기다렸다. 그녀는 "형준 씨가 오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혹시라도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후 긴 고민 끝에 형준이 최종 선택 자리에 나타났다. 그는 과거의 상처를 뛰어넘어 은주에 대한 감정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형준은 은주 앞에 서서 "아직도 무섭긴 하지만, 내 마음을 멈출 수 없다"며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 은주는 형준의 진심을 느끼며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기로 했다.
형준과 은주 외에도 재우와 정숙이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감정을 전하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한편, 끝사랑 출연진은 이범천, 김기만, 강진휘, 김재우, 우형준, 허정숙, 전연화, 민경희, 정은주, 임주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