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기아. 기쁨의 순간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추억의 자동차 프라이드를 전기차로 복원하고, 브리사의 개발 과정이 담긴 역사서를 편찬한 데 이어 또 하나의 깜짝 소식을 공개했다.
기아의 과거는 물론 미래까지 한자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회 ‘From Moments to Movement’를 준비한 것이다.
From Moments to Movement는 지난해 8월 진행됐던 Movement with people에 이은 두 번째 헤리티지 전시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거대한 영상 전시물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 속에는 기아 헤리티지의 주요 DNA인 Bold, Enriching, Progressive를 대표하는 차량의 모습과 함께 임직원과 고객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책장을 넘기는 듯한 효과가 중간중간 등장하기 때문에, 마치 거대한 역사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동시에 영상 전시물 반대편에는 From Moments to Movement 핵심 상징물인 ‘모먼트 아카이브’ 오브제와 함께 80여 개의 정사각형 조형물을 겹겹이 쌓아 만든 공간도 마련돼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헤리티지 DNA 키워드에 맞는 차량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한 가지 독특한 부분은 DNA가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진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차량을 1대 1로 배치했다는 점. 또 두 차량 사이에 Moments Archive 오브제를 설치하여 기아의 역사를 더욱 흥미롭게 전달한다.
실제로 Bold 공간에는 기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도심형 SUV이자 독자 개발 플랫폼 차량인 ‘1세대 스포티지’와 유럽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수많은 호평을 받았던 전기차 ‘EV9’이 전시돼 있다.
이어서 Enriching 공간에서는 국내에서 마이카 시대를 열었던 ‘프라이드’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EV3’를, Progressive 공간에서는 봉고 신화의 주역 ‘봉고9’과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갈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From Moments to Movement 헤리티지 전시는 내년 11월까지 Kia360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해 관람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