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와이제이링크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확정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는 와이제이링크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지난 2월 SMT(Surface Mount Technology)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추가 발주 협의까지 진행 중이다. SMT는 전자기기 제조에 필요한 표면 실장 기술로, 이 회사의 전문 분야 중 하나다. 와이제이링크는 수출 비중이 95% 이상인 기업으로, 주로 해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6일, 와이제이링크는 코스닥에서 29.97%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후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전기차 및 친환경 정책의 후퇴를 시사하며 테슬라와 협력하는 와이제이링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일 오후 2시 기준에도 16.87% 상승하며 1만7180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제이링크의 상승세는 테슬라와의 밀접한 협력 관계 덕분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는 6일 뉴욕증시에서 14.7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테슬라 사업 확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와이제이링크도 덩달아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2차 전지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7일 2시 기준에 대구 상장사 엘앤에프는 6.70% 하락한 10만7300원에 거래 중이며,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전반적인 전기차 관련 주식의 상승세와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