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시가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한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타이베이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이베이의 매력을 소개하며 한국인들의 대회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타이베이의 활기찬 이미지를 강조하며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에서 한국인들이 타이베이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이베이는 매년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인 타이베이 마라톤, 타이베이 101 수직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번 월드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또 한 번 그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왕추동 국장은 "타이베이는 모든 연령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대만의 인기 캐릭터 브라보베어와 한국의 인기 캐릭터 펭수가 참석해 타이베이의 명소와 활동을 소개했다. 이들은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시먼딩, 타이베이101, 다다오청, 다양한 야시장과 맛집 등을 소개하며, 타이베이가 단순히 스포츠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문화와 먹거리, 여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임을 알렸다. 특히 스포츠와 건강을 중시하는 도시로서, 타이베이에는 자전거 도로, 하이킹 코스, 스포츠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왕 국장은 타이베이에서 스포츠 활동 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번화한 야시장에서 취두부와 우육면 등 대만의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도 타이베이의 큰 장점으로 꼽았다. "운동 후에 타이베이의 미식 탐방을 즐기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타이베이는 또한 최근 영국의 문화 정보 잡지 ‘타임 아웃(Time Out)’에서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나이트라이프 도시 랭킹에서 아시아 2위, 전 세계 12위에 선정되며, 여행지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왕 국장은 "최근 조사에서 타이베이가 글로벌 도시 5위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파리보다 높은 순위"라며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5월에는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회는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신주 등 대만 전역에서 총 35종의 경기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대표선수 선발 없이 만 30세 이상의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해외 참가자들은 패키지 여행 코스 15% 할인, 무제한 관광패스 사전 예매 할인, 숙박 예약 플랫폼 할인, 항공권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관계자는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지는 타이베이에서 전 세계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