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이유'라 불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가수 주니엘이 현재 소속사와의 갈등 상황을 공개하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주니엘은 과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로, 당시 '제2의 아이유'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2년 '일라 일라(illa illa)'로 데뷔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신인으로서 꽤 큰 영향력을 과시하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후 '나쁜 사람', '귀여운 남자'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그녀는 뛰어난 가창력과 프로듀싱 능력, 귀여운 비주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그녀는 '제2의 아이유'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존 소속사였던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둥지를 옮긴 후 최근 몇 년간 방송 활동이 뜸해졌고 TV 방송 출연은 2018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잠깐 근황을 밝힌 이후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공연과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오던 주니엘이 소속사와의 갈등 상황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논란이 됐다.
주니엘은 2022년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곡 ‘디어.(Dear.)’의 뮤직비디오 촬영 중 회사 측의 요청으로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편지를 소품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품으로 사용했던 해당 물품들이 아직 그녀에게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물품들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2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단 하나의 선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여러 차례 소속사에 물품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회사 위치가 여러 곳이라 가지러 갈 수 없다"는 이유로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니엘은 최근에도 다시 물품을 요청했을 때 소속사 측은 “이사를 가면서 소품을 다 챙기지 못했다”며 선물과 편지가 보관된 박스를 정리해두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니엘은 "그럴 줄 알았으면 소품으로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니엘의 소속사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선물과 편지는 그대로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일이 소통 과정에서의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곧 물품들을 주니엘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