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제천 산업단지 90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어 대규모 투자유치의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6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고시했다. 충북도는 4개 지구 총 362만㎡가 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제천시는 제2산업단지 일부 그리고 조성 중인 제4산업단지 전체 면적을 합하여 약 90만㎡(27만 평)가 미래 전략산업인 융합바이오·미래모빌리티를 주제로 하는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 제천지구는 최근 투자협약을 맺는 등 실질적인 투자 계획이 있는 샘표식품 등 앵커기업의 투자부지를 기반으로 하여 지정·반영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지방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규제 특례 신설, 세제 및 파격적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2026년까지 제4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준공 전 조기 분양은 물론 제5산업단지 조성에도 큰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은 물론 정주여건 분야 지원도 받게 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를 해주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 앵커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융합바이오와 미래모빌리티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공장 신·증설 및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 ▲이차보전금 지원 ▲근로자 이주정착지원금 등 재정 지원은 물론 ▲모빌리티 제조엔지니어링센터 및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마련 등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