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엑스 제공 국내 대표 전장 부품 공급사인 ㈜효림엑스이(구 디젠)는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SDV 및 PBV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하여 약 150억 원 규모 의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모빌리티 서비스 맞춤형 차량을 위한 ‘개방형 통합 제어기’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방형 통합 제어기는 SDV 및 PBV 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길목기술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택시/배송), 차량 관리 플랫폼(세차/정비), 관제 시스템 등 각종 IT 기술들과 자동차 시스템을 결합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이동경험(UX)을 혁신하고, 차량 관리비용 및 운영효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여 플랫폼 공급사들이 다양한 제조사 및 차종에 유연하게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도록 ‘개방형’을 지향함으로써 자동차 밸류체인(Value chain)과 IT 생태계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하여 △KG 모빌리티 △효림엑스이 △오비고 △카카오모빌리티 △아이콘엑스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소디스 △한스네트워크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이 참여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효림엑스이는 개방형 통합 제어기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본 과제의 총괄 주 관기관으로 관제/서비스 플랫폼 등 모빌리티 맞춤형 차량 시스템을 위한 전체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을 이끈다.
특히 해당 컨소시엄은 자동차 제조사(OEM), 차량 부품 및 시스템 공급사, 모빌리 티 플랫폼 운영사, PBV 전문 스타트업, 전문 연구기관 및 학계가 모두 참여하여 향후 PBV/SDV 상 용화에 요구되는 개방형 밸류체인을 구성한 국내 첫 사례로, 상용화 및 양산화에 강점을 갖춘 것 으로 평가된다. 정희형 효림엑스이 사장은 “SDV와 PBV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동차 공급사들이 어떤 방향으 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금번 과제를 통하여 두 메가 트렌드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업계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특히 자동차 양산 전문 기업들과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 는 과제인만큼 업계 내 다수의 자동차, 모빌리티, IT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 시스템을 일종의 개방형 생태계로 만드는 데 방점을 두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림엑스이와 자동차-모빌리티/IT 플랫폼 간 연동 구조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특화 서비스 모델을 기획한 PBV 전문 스타트업 아이콘엑스의 최원석 대표는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차량 시스템으 로 현 모빌리티 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을 대응하기는 어렵다.
결국은 소프트웨어로 차량을 제어/관리할 수 있게 하고, 각 서비스 플랫폼과의 연동성을 극대화해야 ‘운영 비용 절감’ 및 ’이용 자 경험(UX) 혁신’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SDV 기능으로 PBV에 요구되는 다양성과 유연성을 만족시키는 차량을 당사는 ‘Software-defined PBV(SD PBV)’로 정의하고 있으며, 개방형 통합 제어 기는 ‘SD PBV’를 구현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