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돈봉투 의혹' 1심 결심공판 열린다

2024-11-06 12:21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개입한 혐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1심 재판 절차가 6일 마무리된다.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진 이후 10개월 만이다.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6일 오후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송 대표의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서는 송 대표에 대한 검찰의 주신문과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송 대표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진다.

보통 결심공판이 진행되고 한 달가량 뒤 선고기일이 잡히는 것을 감안하면 송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는 올해 안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월 4일 재판에 남겨졌다.

송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송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송 대표는 지난 5월 30일 재판부의 보석 허가에 따라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해당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은 지금까지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