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가 해외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4 해외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마리아나는 종합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내국인 1만 20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추천 의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마리아나는 1000점 만점에 758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점 상승했다. 특히, 이는 조사에 포함된 전 세계 주요 여행지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마리아나의 성과는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로부터의 긍정적인 평가 덕분에 더욱 빛났다. 전체 방문객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마리아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리고, 문화 보존을 중시하는 관광 자원을 확대해 다양한 세대의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광청은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마리아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A. 콘셉션 마리아나 관광청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7만 7000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마리아나를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마리아나를 찾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현지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마리아나는 종합 만족도 상위 10개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해외 여행지 종합 만족도 상위 10위권에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하와이, 체코, 호주, 이탈리아, 뉴질랜드, 마리아나, 일본 등이 포함됐다. 마리아나가 이들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여행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립한 셈이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태평양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지로,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은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곳으로, 공용어는 영어, 차모로어, 캐롤리니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연중 온화한 열대 기후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휴식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해양 스포츠, 골프, 마라톤 등 다양한 레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이상적인 장소다. 또 역사적인 유적지와 다채로운 지역 축제들이 펼쳐져,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섬 간 이동은 스타마리아나스에어(Star Marianas Air)를 이용해 손쉽게 할 수 있어, 여행객들이 여러 섬을 방문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