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구룡포 해양미식축제 '마켓피어나인'이 지난 주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5000 명의 방문객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번 축제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그동안 큰 인기를 끌어온 구룡포의 미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
'마켓피어나인'은 국내 최초의 부두 야시장으로 자리잡은 축제다. 지난해 시범 운영 이후 4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며, 점차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구룡포의 신선한 해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로컬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 푸드트럭 존에서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어, 젊은 층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주차는 구룡포 공영주차장과 내항 공영주차장 두 곳에 주차요금 없이 편하게 가능하다.
'마켓피어나인'의 또 다른 큰 매력은 매주 주말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다. 개막식이 열린 오는 9일에는 가수 이찬원과 리센느, 딴따라 패밀리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이후에도 주말마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공연이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KCM과 백지영이, 30일에는 크라잉넛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7일에는 머쉬베놈과 호미들, 14일에는 박혜원과 박구윤이 출연해 구룡포를 대중 콘서트장처럼 만들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인디밴드의 상설공연과 함께 익사이팅버블쇼, 샌드아트쇼, 매직쇼, 벌룬쇼 등 이색적인 공연들이 상시적으로 열려, 방문객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예술과 문화 체험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아로마 향수, 금속 공예, 글라스 아트, 한지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구룡포는 풍부한 미식 자원과 아름다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러한 지역의 매력을 트렌드에 맞춰 색다른 콘텐츠로 풀어낸 '마켓피어나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