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등 국보급 스포츠 스타들이 영화관 VIP 행사장서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점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2(Gladiator2)' VIP시사회가 열렸다. '글래디에이터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현장에는 두 눈을 의심케 할 뜻밖의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했다.
먼저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제시 린가드가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다. 이어진 포토 타임에서 글래디에이터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 같다는 MC 질문에 “첫 번째 영화를 너무나 재밌게 봤고, 정말 훌륭한 영화이기 때문에 두 번째 영화도 기대가 크다. 특히 덴젤 워싱턴이라는 배우의 연기가 정말 기대가 되고 꼭 보고 싶다”며 “당신은 정말 위대하고 훌륭한 배우다. 모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배우다. 언젠가 꼭 보게 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파리올림픽 스타들도 모습을 드러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펜싱 오상욱과 구본길은 검투사 자세를 취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금빛 팡트 자세를 선보였다.
또 일론머스크를 사로 잡은 사격 김예지는 절제된 시크함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블랙 크롭 재킷을 입고 등장한 그는 수줍음 속에도 국보급 카리스마 눈빛을 발산했다.
이 밖에도 유도 윤현지와 종합격투기 김동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성재 셰프, 장호준 셰프가 등장해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연예계 셀럽들도 대거 참석했다. 소녀시대 유리, 엑소 수호, 카라 한승연, 인피니트 김명수,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김재영,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도 참석해 시사회를 빛냈다.
1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1편의 주인공인 막시무스(러셀 크로)가 죽고 20년이 지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황제들의 광기로 피폐해진 로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콜로세움에서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새로운 주인공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여정을 담는다.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에 빛나는 '글래디에이터'는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레전드 명작으로 손에 꼽힌다.
이번 후속편은 국내 관람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 일명 청불 등급으로 확정됐다.
2000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속편인 '글래디에이터2'는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