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고속도로 시화대교 부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났다.
5일 오후 7시 34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 방향 시화대교 부근에서 버스 3대와 승용차 1대 등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버스 승객과 승용차 운전자 등 총 14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고속도로 1, 2차선에 떨어져 있던 볏짚을 공항버스가 피하려다 발생했다.
운전 중이던 버스는 도로에 떨어져 있던 볏짚을 급히 피하면서 차로를 바꿨다. 이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제네시스 승용차와 부딪혔다.
버스와 승용차의 충돌 직후. 그 뒤를 따라오던 두 대의 공항버스가 차례로 앞 차량과 충돌했다. 총 4대의 차량이 얽힌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고속도로 사업자는 재난 문자를 통해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사고 수습을 위해 두 개 차로를 차단했다. 이에 따라 평택 방향 도로에서는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중상을 입은 버스 운전자는 치료를 위해 긴급히 이송됐다. 경상을 입은 14명의 부상자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도로에 볏짚이 떨어져 있던 이유와 버스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추돌이 일어난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고속도로 사업자 측도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협조 중이다. 도로 관리 상태와 차량 속도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도로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