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상공회의소는 최근 주택공급 감소와 주거 여건 악화로 인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정책의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4일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제7회 도시주택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세계 최저 출산율 저하 및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경제 위축,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주택건설산업이 위기임을 인식하고 건설업의 성장 방향을 공감한 건설전문가들과 패널들은 주택건설산업 대응 전략과 주택정책의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 참석한 오동식 대라수건설 회장(공학박사)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 변화, 출산·육아 친화형 주택정책 마련 등 맞춤형 주택정책의 필요성이 대두 대면서 커뮤니티 중심의 주택 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한다"며 " 아이 돌봄이나 노인 돌봄 같은 맞춤형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은 현대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성제 국토연구원 부동산 시장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주택 시장 정상화를 통한 안정적 공급, 사각지대 없는 주거 안전망,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한 주거 지원 패러다임 전환, 소득 증가에 걸맞는 미래 녹색 주거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금호 전남대 건축디자인학과 교수는 "인구 감소에 따른 건설업의 성장 전략으로는 신도시 개발보다 도심 고밀 개발이 유리하다. 기존 도심지역의 재개발을 통해 고밀도 주택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주민의 노후 소득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형근 건설공정관리학회(CM) 광주전남회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으나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다. 주택 시장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설업 성장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강필서 광주광역시건축사회 회장은 “금융 및 세제 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다.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 같은 취약 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주거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봉수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도시주택연구소장은 “다양한 주거 모델을 통해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며 건설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