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다음 달 11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배급사 NEW는 5일 '서브스턴스'의 신선한 소재를 드러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한 번의 주사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신제품 '서브스턴스'를 사용해 더 젊고, 더 아름답고, 더 나은 나 수(마가렛 퀄리)를 만나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라고 적힌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위아래에 자리 잡고 동일한 모습으로 손 키스를 날리는 엘리자베스와 수의 대비, 그리고 이들을 중심으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약품 '서브스턴스' 개발 과정과 키트의 구성품, '503'이라는 의문의 넘버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거울을 바라보며 고뇌에 빠진 엘리자베스의 눈과 방송 스튜디오 복도를 기세등등하게 걷는 수, 상품으로서 여성을 바라보는 할리우드 투자자들의 탐욕적인 모습 등이 시선을 뺏는다.
여기에 '꿈꿔본 적 있는가 더 아름답고 완벽한 나'라는 문구가 앞으로 일어날 '나와 나의 지독한 대결'을 암시해 영화에 대한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는 극중 이유 있는 전신 노출을 감행, 파격적인 사생결단을 펼치며 관객들을 극한으로까지 몰고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브스턴스'는 공포와 유머를 조화시킨 박진감 넘치고 치밀한 구성으로 현대사회와 할리우드로 상징되는 쇼 비즈니스 세계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전 세계 관객의 극찬을 이끌었다.
앞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비롯해 제29회 부산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서 공개, 전 세계 관객의 가장 큰 기대작이자 "올해 가장 놀라운 클라이맥스"로 인정받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2월이네… 꼭 본다”, “완전 잔인하다던데… 스토리 궁금하다” 등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