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초등학생 10명이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거듭나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전주시립도서관과 완산청소년센터의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한 ‘우리동네 어린이 그림책 작가되기’ 사업을 통해 총 10명의 어린이 그림책 작가를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시 그림책키움터를 통해 양성된 1기 그림책 작가들이 중화산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 ‘우리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지도하고, 참여한 어린이들이 각자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 결과 △나나의 얼렁뚱땅 대모험, 안녕? 하트몬(3학년) △이젠 안 무서워!(3학년) △신기한 꿈 10과3(4학년) △한옥마을 보물찾기(5학년) △스마일의 신기한 축구 양말(6학년) △O.E.S. START(6학년) △이상한 우물(6학년) △환상적인 맛(6학년) △내가 꿈꾸는 하루(6학년) △쉴 곳(6학년) 등 10명의 어린이 작가가 10권의 그림책을 완성했다.
어린이 작가들이 출판한 그림책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 마련된 ‘어린이 작가 북큐레이션’ 코너에 비치돼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읽을 수 있다.
시는 전주지역 어린이 그림책 작가들이 출간한 책들이 전주시립도서관의 특화 장서로 자리매김해 그림책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그림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전주 지역의 그림책 생태계 자생력을 강화하고 그림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의 그림책 작가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