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연구 성과를 알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오는 7일 금마면에 위치한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와 관련된 건축·미술·고고학 분야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중원 금당의 복원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3부로 구성되며 7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이뤄진다.
1부는 중원 금당 조사연구와 관련해 △익산지역 백제 사찰의 입지와 축조 공정 검토(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익산 미륵사의 시대별 가람 구조변화와 영향 요인 분석(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익산 미륵사지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부는 중원 금당 고증연구 성과에 대해 4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미륵사 금당 복원고증연구 현황(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미륵사 금당 하부 구조의 건축사적 의의 검토 시론(강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백제 미륵사지 금당 불상 고증연구(원광대학교) △미륵사 금당 보살상 고증연구(한국연구재단) 순으로 진행된다.
1, 2부에 걸친 주제발표 이후에는 홍승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의 분야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08년 시작된 미륵사 복원정비연구가 심화연구로 진전되면서 체계적인 정비와 디지털 복원을 위한 연구성과들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가치를 높이고 알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미륵사 복원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이어간다. 그간 축적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관련 분야 연구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미륵사 복원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