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난리 난 수도권 1호선, 객실 전등 소등한 채 야간 주행

2024-11-05 12:21

코레일, 잘못 인정하며 고객들에게 사과

지난 4일 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열차 승객들이 당황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1호선 전동차는 객실 전등을 소등한 채 야간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자료 사진. 지난 4일 밤 1호선 전동차가 객실 전등을 소등한 채 야간 주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코레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자료 사진. 지난 4일 밤 1호선 전동차가 객실 전등을 소등한 채 야간 주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코레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 뉴스1

5일 OBS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객실 전등 소등 사고를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밤 경기 의정부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객실 전등을 끈 채로 일부 구간을 주행해 귀갓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이날 10시 40분쯤 의정부역을 출발한 1호선 전동차에서 발생했다. 해당 전동차는 3개 구간 뒤인 도봉산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약 6분간 객실 내부를 소등한 채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측은 매체에 "안전 운행과 무관한 객실등(객실 전등)을 점검하던 도중 일시적으로 불이 꺼지며 고객에 불편을 끼쳤다.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관련 사고는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달 16일 오전 8시 35분쯤에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양주행 열차가 고장 나면서 멈춰 섰다. 당시 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후속 차량으로 갈아탔으며 환승객이 많아진 탓에 열차 운행이 5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 이후 고장 차량을 기지에 입고시키고 고장 원인을 조사했다. 당시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고객 부상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