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은 갱년기 동안 열감, 관절통, 비만, 불면증 등 여러 증상을 겪는다. 이는 호르몬 불균형 때문인데, 생선, 곡물, 살코기,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반면,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도 있다.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 5가지를 알아보자.
1. 과자
설탕과 소금이 많이 들어간 과자류는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감자칩 같은 짭짤한 스낵과 비스킷 같은 달콤한 과자가 대표적이다.
갱년기에는 쉽게 살이 찌기 때문에 비만으로 고생하는 중년 여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간식으로는 스트링 치즈나 길게 자른 당근, 오이, 통밀 크래커처럼 건강한 간식이 좋다.
2. 커피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도 좋지 않다.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면 카페인 섭취를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201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에 다량 포함된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열감에 시달리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갱년기가 시작되면 불면증으로 호소하는 여성이 많은데,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카페인은 뇌의 각성을 유지시켜 잠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다. 당연히 불면증에는 좋지 않은 식품이다.
3. 패스트푸드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도 피해야 한다. 패스트푸드에는 지방이 너무 많아 갱년기 여성에게 좋지 않다. 심장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바빠도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면 위험해진다.
패스트푸드는 갱년기 증상으로 찾아오는 비만을 악화시킨다. 갱년기가 되면 마른 체형의 중년 여성도 배가 나오기 쉽다. 즉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는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붉은 육류와 가공식품
기름진 붉은 육류와 가공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과식으로 총칼로리 섭취가 늘어날수록 살이 찌고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의 기름진 부위와 고지방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내장 지방이 증가한다.
또한 가공식품에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트랜스지방이 든 가공식품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공식품은 갱년기에 여성호르몬 감소와 맞물려 혈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5. 매운 음식
캡사이신이 들어간 매운 음식도 피해야 한다. 호르몬 불균형 탓에 우울하고 피로하다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면서 갱년기 증상 중 하나로 알려진 홍조가 쉽게 올라온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인 이유 없는 열감도 더욱 악화된다.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는 매운 고추 대신 바질이나 강황 등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