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5일은 어제보다 기온이 10도가량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한낮에도 기온이 15도 내외에 머물겠고, 바람까지 가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고 예보했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흐린 날씨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맑은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춥겠고 이러한 추위는 목요일 아침 절정을 보이겠다. 금요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1도, 낮 최고 기온은 13~20도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평년 수준(최저 1~11도, 최고 15~20도)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6.4도 △인천 6.4도 △춘천 5.6도 △강릉 10도 △대전 7.5도 △대구 8.6도 △전주 9.7도 △광주 9.6도 △부산 13.6도 △제주 14.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춘천 14도 △강릉 13도 △대전 15도 △대구 17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부산 20도 △제주 17도로 예측된다.
강원 동해안 산지와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및 경북 동해안·강원 및 경북 북동 산지·울릉도·독도 5~20㎜ △강원·경북 북부 내륙·울산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산지(고도 1000m 이상) 1~5㎝ △강원 중부산지(고도 1000m 이상) 1㎝ 내외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과 전북 동부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출근길에는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과 찬 바람에 대비해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겠다. 코트나 두꺼운 외투를 입고, 체감 온도를 높이기 위해 보온 용품 등을 챙기는 것이 권장된다.
건강을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커 감기 위험이 높아지므로 실내에서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