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공원(이사장 조소연)이 가족관계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관내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해 공영장례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추모의 시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은 관내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시신이 은하수공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지면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배웅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공단은 무연고 사망자 전용 빈소를 제공하고, 홈페이지 내에 부고 게시판을 신설해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단의 공영장례는 장례 절차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단 직원은 명예 상주로 지정되어 제례집도부터 화장 접수 및 화장 후 안치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고인이 존엄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소연 공단 이사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무연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고인이 존엄을 지키며 외롭지 않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