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개그맨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가 밝혀졌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출연진은 최근 열렸던 조세호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종국은 방송 중 조나단을 언급하며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으면서 겁나 먹더라"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에 지석진은 "조나단이 축의금을 얼마 했는지 아느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비밀로 하라고 해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이어 지석진에게 "형은 노쇼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석진은 "사실 조세호에게 미리 연락해서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며 불참 사실을 인정했다
지석진이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는 축구 경기 관람 때문이었다. 그는 "김용만 씨가 운영하는 축구 채널에 함께 출연하러 갔었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김용만이 자신을 꼭 필요로 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세호의 결혼식은 참석 인원이 900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였기 때문에 자신이 빠져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조세호는 연예계에서 '마당발'로 불릴 만큼 친분이 넓어, 그의 결혼식은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특히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조세호가 너무 앞쪽에 자리를 줘서 다소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친한 순이 아니라 재산순으로 자리가 정해진다"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