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홍성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3일 간 55만 명 몰려

2024-11-04 15:49

실시간 유동인구 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안전사고 예방

2024 홍성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 홍성군청 제공
2024 홍성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 홍성군청 제공

홍성군은 지난 11월 1~3일까지 홍주읍성에서 개최된 제2회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3일간 55만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바비큐 축제인 미국 멤피스 인메이 국제페스티벌의 케빈 그로스(Kevin Grothe) 부회장이 직접 홍성을 찾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한국과 미국 바비큐축제교류를 공식화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감시탑 4개소를 운영하고 전 직원 카톡방을 개설하여 실시간 소통을 통해 안전 상황 유지 및 대처를 진행하고 실시간 유동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단 한 건의 구급차가 운행되지 않았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셀프하우스를 운영해 시민의식 향상과 함께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을 사용해 탄소배출도 한층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중교통과 숙박업소 매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홍성군은 올해 고속버스 증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으며, 장항선철도 매진, 홍성읍 숙박업소 매진에 이어 광천읍, 인근 덕산과 예산까지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홍성을 찾았다.

통신기반 데이터 측정 결과도 3일간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축제장 반경 600m라는 작은 공간에 축제 시작과 동시에 시간 당 2만 명을 기록한 이후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10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된 관광객이 2만 5000명에서 2만 7000명을 기록했다. 주변 2km 내까지 확대할 경우 4만 5000명에서 5만 2000여 명 사이를 유지했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올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실제로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축제장의 경우도 첫날부터 오후 7시 서브 바비큐존 직화구이 닭다리 매진에 이어서 소머리 쌀국수 매진, 풍차바비큐 매진 등 오후 9시 이전에 준비된 물량을 대부분 소화했으며, 유튜버 문츠와 취요남도 9시에 마감을 했지만 축제장은 11시 이후까지 테이블에서 축제를 즐기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마지막 날에도 모든 메뉴의 완판 행진은 이어졌다. 유튜브 문츠의 홍성한돈 문츠폭립은 오후 1시 20분 조기마감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웨버의 가브리살, 오후 3시 한돈존 마감, 오후 4시에는 홍성한우 김치불고기 피자를 판매하는 피자알볼로 또한 준비된 물량이 일찍 소진되어 마감했다.

축제장을 찾은 웰(영국 맨체스터)과 로지(남아프리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제를 알게 되어 왔는데 좋은 날씨와 좋은 장소, 좋은 음식, 축제장의 모두가 친절해서 모든 것이 최고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된 축제로 55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신 홍성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2025년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3일이 아닌 4일로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바비큐와 한층 성숙한 축제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 홍성바베큐페스티벌 / 홍성군청 제공
2024 홍성바베큐페스티벌 / 홍성군청 제공
home 복광수 기자 hongsung7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