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60대 보행자가 좌회전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오전 11시 34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 만남의폭포 인근서 60대 A 씨가 몰던 5톤 트럭이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B 씨(61·여)를 덮쳤다.
이 사고로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A 씨가 좌회전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신호 없는 횡단보도서 8.5t 트럭이 보행자를 들이받아 2명이 사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께 강원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한 도로에서 50대가 몰던 8.5t 트럭이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60대 보행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60대 보행자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횡단보도 인근에서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교차로나 횡단보도 근처에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 때, 주변을 충분히 살펴야 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있을 경우 반드시 멈추고 지나가게 해야 한다. 운전자는 횡단보도 신호를 정확히 지켜야 하며, 신호가 없더라도 보행자가 횡단을 시작했다면 양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운전자는 특히 사각지대에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보조 거울이나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횡단보도 근처에서는 차량 속도를 낮추고 서행해야 한다. 속도가 낮을수록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 쉬워진다. 보행자들도 신호를 지키고 차량이 멈추었는지 확인한 후 건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