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을 통해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이고 있는 손문선(44) 아나운서의 과거 19금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 아나운서가 2년 전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걸죽한 입담을 과시한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가 "소개팅한 남자와 어떨 때 (잠자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냐"고 떠보자, 손 아나운서는 "마음에 들어서 만나기로 결심할 정도면 서로 호감이 있는 거다. 그러고 나면 보통 두 달 안에 가능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두 달은 보통 헤어질 때 된 거 아니냐"고 하자, 손 아나운서는 "일단 두 달 동안 그 목표(잠자리)를 향해 서로 밀당하면서 달려가지 않나. 그 시간이 두 달 안 정도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두 달 달리는 동안 남자가 약간 조금 더 튕기거나 시간을 끌려고 하면 더 괜찮아 보이냐 아니면 기운이 쭉 빠지냐"고 묻자, 손 아나운서는 "딱 한 번 그런 남자가 있었다"며 숨겨뒀던 사연을 공개했다.
손 아나운서는 "대부분 남자가 다가오는데 그 남자는 너무 빼는 거였다. 계속 키스는 하는데 자꾸 키스만 하고 집에 가는 거였다. 밤에 집에 데려다주고 키스할 때마다 너무 애가 타는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진행자는 "여성분도 남자처럼 안달이 난다는 사실, 이거 최초 보도다"고 추임새를 넣었다.
손 아나운서는 이어 "못 참겠는 날에 차 안에서 키스하다가 제가 (그 남자) 바지 속에 손을(넣었다)"이라고 비화를 털어놓자, 진행자는 "와 대박! 이런 토크 처음 봤다"며 놀라워했다.
키스에 만족 못한 손 아나운서가 급발진한 것이었다.
진행자는 "남자가 그때 반응이 놀라더냐 아니면 '아 이제 때가 왔구나' 이러더냐"는 질문을 더했고, 손 아나운서는 "남자가 움찔 놀랐지만 이제 (잠자리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더라. '오늘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손 아나운서는 "(남자가) 자기 발로 가더라. 저를 이끌고"라며 "'이렇게 (내가) 애가 탈 수도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연예정보 전문 YTN STAR 출신으로 SBS 골프 채널을 거쳤던 손 아나운서는 최근에는 주로 팟캐스트,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서 활동 중이다.
그런 손 아나운서에게 김구라는 몇 달 전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칭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