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이 10월 31일 심야에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 설치훈련을 실시하며 야간 항공작전 지원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은 적 공격, 천재지변 등으로 활주로 조명시설이 고장 났을 때,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긴급 설치하는 장비이다. 비상시에도 항공작전을 지속 수행할 수 있느냐가 걸린 만큼 신속·정확한 설치가 요구된다.
이날 훈련은 최단 시간 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설치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소방구조중대 요원 20여 명과 트레일러 등 조명등 설치 장비 8대가 투입되었다.
훈련은 갑작스럽게 활주로 조명시설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황을 가정하며 시작됐다. 상황을 접수한 소방구조중대 요원들은 즉각 조명등 설치에 필요한 장비를 가지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어, 일사불란하게 활주로와 유도로에 조명등을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기준 시간(30분) 내 모든 조명등을 완벽히 설치했다. 관제탑에서 전체 조명등을 점등하여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을 끝으로 훈련은 마무리되었다.
1전비 백승인(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완벽한 작전 수행을 위한 중대원들의 단결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없이 기준시간 내에 모든 조명등 설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공작전에 이상이 없도록 신속·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