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가 두 달 연속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1일 발표된 멜론 10월 월간 차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9집 'Fourever'의 수록곡 'HAPPY(해피)'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앨범의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는 5위에 올랐고 2019년에 발표된 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7위, 9월 발매한 미니 10집 'Band Aid'의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10위에 랭크돼 TOP 10 안에 총 네 곡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로제의 'APT.'는 '해피'에 이어 2위를, 에스파 카리나의 솔로곡 'UP'은 4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9월 월간 차트에서도 '해피'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당시 'Welcome to the Show'는 3위, '녹아내려요'는 4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6위를 기록해 TOP 10에 네 곡이 포함됐다.
이번 월간 차트 1위에 오른 곡 '해피'는 지난 3월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만으로 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해 결국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소식을 들은 팬들은 멜론 댓글에서 "데이식스 노래는 대중 픽이 정말 엄청난 것 같다", "2개월 연속 1위라니 정말 대단하다", "데이식스 역주행 곡만 벌써 몇 번째인지, 올해 대상 기대해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피'는 밝은 멜로디와는 상반되는 가사로, 행복을 바라는 솔직한 내면을 노래한다.
"그런 날이 있을까요? 마냥 좋은 그런 날이요", "내일 걱정 하나 없이 웃게 되는 그런 날이요", "주저앉고 있어요. 눈물 날 것 같아요" 등 행복을 소망하는 가사들이 대조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져 화자가 처한 현실이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표현한다.
이와 같은 진솔한 가사는 데이식스의 팬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가사가 이 곡의 성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데이식스는 이전에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등 감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가사로 인해 역주행에 성공한 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왔다.
다음은 데이식스 '해피' 가사 전문이다.
그런 날이 있을까요?
마냥 좋은 그런 날이요
내일 걱정 하나 없이
웃게 되는 그런 날이요
뭔가 하나씩은
걸리는 게 생기죠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있을까요?
꿈을 찾게 되는 날이요
너무 기뻐 하늘 보고
소리를 지르는 날이요
뭐 이대로 계속해서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요
May I be happy?
매일 웃고 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So help me
주저앉고 있어요
눈물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제발요
Tell me it's okay to be happy
알고리즘엔 잘된 사람만
수도 없이 뜨네요
뭐 이대로 계속해서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
저런 날이 올까요
May I be happy?
매일 웃고 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So help me
주저앉고 있어요
눈물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Tell me it's okay to be happy
그냥 쉽게 쉽게 살고 싶은데
내 하루하루는 왜 이리
놀라울 정도로 어려운 건데
May I be happy?
매일 웃고 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So help me
주저앉고 있어요
눈물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제발요
Tell me it's okay to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