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핫플 총정리... 11월 주요 여행지·축제 일정은?

2024-11-01 10:33

가을 축제로 가득한 강원도의 매력

강원도 곳곳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가을축제가 개최된다.

양구 시래기사과축제. / 양구군 제공
양구 시래기사과축제. / 양구군 제공

2024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가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성황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시래기와 사과를 활용한 전시, 먹거리, 공연, 체험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사과디폼블럭 만들기, 사과나무 입체 우드 액자 만들기, 펀치볼 달고나 만들기, 무청 김치 만들기, 그리고 펀치볼 시래기와 사과 과자집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향토음식점에서는 양구 농산물을 활용한 시래기국밥, 시래기 제육 덮밥, 시래기 전, 시래기 순대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이벤트와 체험, 무대 공연,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 원주시 제공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 원주시 제공

이어 1일 원주에서는 2024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열린다. 문막읍 반계리에 자리 잡은 이 은행나무는 1964년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됐으며, 수령이 8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34.5m, 둘레는 16.9m에 달한다. 축제에서는 한가람풍물단 공연과 원주시립교향악단, 라온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단풍음악회, 은행나무가요제, 반계 은행나무 사계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정선군에서는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임계면 사통팔달시장에서 2024 정선사과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2024 낭만 가객 통기타 페스티벌과 임계 오일장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라디오 방송도 이어진다. 이 외에도 사과 판매와 농특산물 가공품 전시 판매, 사과와 감자 품종 전시 등이 진행된다.

2023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제공
2023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제공

또 2024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송어축제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고랭지에서 재배된 배추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하게 된다. 축제를 위해 준비된 김장 재료는 절임 배추 140t, 총각무 10t 등 총 150t에 이른다. 김장 체험 비용은 10㎏에 6만 4000원, 20㎏에 12만 2000원으로, 총각무 김치는 7만 원이다. 축제장에서 담근 김치는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7080공연과 떡메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평창산 수육과 평창 특산물 메밀차, 간식거리 등 풍성한 먹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최기성 평창고랭지축제위원장은 “전통 김장 문화를 경험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