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1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 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저녁,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몸엔 엄청난 엔돌핀이 돌았습니다.
또한,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광주 FC의 연전 연승 승전보를 들었을 때도 광주 노사상생의 상징인 GGM의 캐스퍼 전기차가 전 세계 54개국 수출길에 올랐을 때도,복합쇼핑몰이 착착 진행될 때도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추진을 발표할 때도 우리는 모두 참 행복했습니다.
요즘‘광주의 힘’을 느끼는 사람이 저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 ‘광주의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겁니까?
답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분명한 것은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따로 또 같이’제 역할을 해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에서는 야구 감독과 선수들이,축구에서는 이정효 감독과 또 선수들이,노사 상생에서는 노동조합의 노동자들과 GGM의 경영진, 그리고 그들을 돕는 여러 주변의 노사 상생의 노력이
또 복합쇼핑몰은 투자한 기업인들과 또 함께 협의하는 여러 주체들,이런 여러 리더와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이 동호입니다.
그 동호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고앞으로 나갔던 것입니다.
어려움 앞에 멈춰 서지 않는 수많은‘동호들’이 우리 안에 있었기에 지금의 이런 광주의 힘을느끼고 있고 가능했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공직자들이 할 일은‘광주의 힘’이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멀리 뻗어 나갈 수 있도록길을 닦고, 힘을 보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직자는 정책을 통해 도시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며,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의 리더입니다.
단순한 직장인이나 월급쟁이가 아닙니다.
우리 공직자들 앞에 광주의 도시를 새롭게 만들어 갈 기회가 왔습니다.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광주의 힘이 폭발하여 새로운 광주로 나아가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길에 공직의 간부와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의하고 의지하면서 광주의 더 큰 변화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