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이 일본 드라마로 재탄생돼 오는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영상 자회사 스튜디오N은 스튜디오 SLL, 일본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과 함께 일본 드라마 '알고있지만 더 셰이프 오브 러브'(the shapes of love)'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알고있지만 더 셰이프 오브 러브'(the shapes of love)'는 원작과 각색된 한국 드라마의 내용을 모두 반영해 제작됐다. 오는 12월 9일 일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아베마'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을 맡고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2030세대의 많은 공감을 얻은 웹툰이 일본 정서와 문화를 담은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국내외 제작사와 협력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웹툰 IP 분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6월 방영된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은 사랑을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귀찮아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로맨스를 그린다.
'알고있지만,'은 방영 당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7월 클립 VOD를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클립 영상 조회수가 회당 평균 재생 수 533만 5105회까지 오르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원작 네이버 웹툰은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 1억 7500만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