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로야구 KBO 리그 1:1 깜짝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중량감 있는 선수가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 팀을 옮기게 됐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31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김민(25)과 투수 오원석(23)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다.
SSG 랜더스에서 선발과 중간 계투 경험이 풍부한 좌완 투수 오원석은 KT 위즈로 간다. 올해 KT 위즈에서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섰지만 선발로 등판한 경험도 있는 우완 투수 김민은 SSG 랜더스로 팀을 옮긴다.
KT 위즈는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완 투수로 구위도 좋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는 이날 공식 입장에서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 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했다. 김민의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 구위와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높게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군 시절을 제외한 6시즌 동안 1군에서 153경기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올렸다. 선발 투수로는 46경기에 등판했다. 김민은 올 시즌 7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2020년 SSG 랜더스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5시즌 동안 1군에서 129경기에 등판해 27승 3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는 98경기에 등판했다.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6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