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가 'FC국대패밀리'와 'FC발라드림'의 챌린지리그 세 번째 대결을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두 팀의 경기는 1년 5개월 만에 성사된 리벤지 매치로, 이번 대결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리벤지 매치는 과거 제3회 챌린지리그에서 FC국대패밀리가 승리해 FC발라드림을 리그에서 방출시킨 뒤부터 예고돼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두 팀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최근 FC발라드림은 정규리그에 복귀해 5-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에 오른 반면, FC국대패밀리는 6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서로 상반된 행보 속에서 다시 마주하는 두 팀의 경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FC국대패밀리는 이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고자 필사적인 경기를 예고했다. 주장 박승희는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감독 백지훈은 FC발라드림의 중심인 경서와 서기의 패스 플레이를 차단하기 위해 인터셉트 전략을 강조했다.
수비수 박승희와 신예 에이스 박하얀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방어 전략이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백지훈 감독은 "발라드림의 독주를 막아낼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FC발라드림은 방출의 아픔을 딛고 SBS컵 우승까지 이룬 뒤, 리그 복귀 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범석 감독은 "박하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밝히며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FC국대패밀리의 반격에 철저히 대비해 무너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FC발라드림의 ‘경서기 콤비’와 FC국대패밀리의 강력한 피지컬 수비 전략의 충돌이다.
FC국대패밀리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반면, FC발라드림은 빠른 공수 전환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잡고자 한다.
두 팀이 서로의 강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로 보인다.
과연 연패를 끊으려는 FC국대패밀리가 승리를 거머쥘지, 아니면 FC발라드림이 1위를 수성할지 경기 결과에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