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박스오피스 4위 기록… ‘기생충’·’올드보이’ 계보 잇는다는 영화 (+정체)

2024-10-30 19:13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점 기록한 영화

배우 오달수, 장영남, 김홍파가 출연한 영화 ‘오후 네시’가 ‘올드보이’, ‘기생충’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오후 네시' 메인 포스터 / HS(주)
영화 '오후 네시' 메인 포스터 / HS(주)

지난 23일 개봉한 '오후 네시'는 전체 박스오피스 4위(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10/30(수) 오전 10시 기준)에 등극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베놈: 라스트 댄스''보통의 가족’, ‘대도시의 사랑법' 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 비교적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 끊임없는 관객들의 극찬을 얻으며 흥행 역주행을 예고하고 있다.

‘오후 네시’는 행복한 은퇴 생활을 꿈꾸던 부부 ‘정인’과 ‘현숙’의 일상에 매일 오후 4시 정각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기묘한 이웃집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독특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실 관람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가운데, '올드보이' '기생충'의 계보를 이을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이우진’에게 납치되어 15년간 감옥에 갇혀 있던 ‘오대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듣는 즉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다채로운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여전히 반드시 봐야할 국내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 '기생충' 메인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영화 '올드보이', '기생충' 메인 포스터 / 네이버 영화

2019년 5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천만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서서히 고조되는 긴장감과 완벽하게 어우러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두 영화의 계보를 이을 '오후 네시'는 111분 동안 긴장감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로부터 2024 가장 독창적인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다. 특유의 잔인함과 유머러스한 필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이웃집 불청객 ‘육남’(김홍파)으로 인해 자신의 심연과 마주하게 되며 서서히 변하는 ‘정인’(오달수)의 심리를 심도 있게 담아내, 숨 막히는 긴장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점을 기록한 영화 '오후 네시'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