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미국 경제 지표 둔화 영향”

국내 금시세(금값)가 30일 오후 상승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금값이 상승한 주요 이유는 미국 경제 지표의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기인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구인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1월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금값 상승을 촉진했다.

또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가 10월 예상을 초과하며 달러 가치를 상승시켰지만, 이는 금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중동 분쟁과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금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를 급증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제 금값은 한때 1트로이온스(31.10g)당 사상 최고가인 2780달러(약 384만 6400원)를 기록했다.

국내 금·은 주요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순금(24K) : 매입가 52만 8000원 / 매도가 46만 5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4만 18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6만 5100원

백금 : 매입가 20만 4000원 / 매도가 16만 5000원

은 : 매입가 6740원 / 매도가 536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