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끈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가 전 와이프와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SNS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와 2014년부터 교제해 2022년 결혼과 이혼을 겪은 전 부인 A 씨가 폭로한 내용을 공개했다. A 씨는 과거 트리플스타의 취업을 위해 명품백 로비까지 하며 그를 뒷바라지했지만, 교제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여자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공개한 트리플스타가 직접 쓴 반성문에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A 씨는 이혼 후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트리플스타가 "다 X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다"며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전 여자친구 B 씨는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트리플스타와 교제 중 잠수 이별을 당했고, 뒤늦게 그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해당 보도 직후 트리플스타 인스타그램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네티즌들은 "사실인가요?", "요리 변태라더니 진짜 변태였네...", "디스패치 전 부인, 전 여친 폭로 사실인가요? 미슐랭 식당 여친 로비로 들어가고 데이트폭력에 공갈협박, 양다리에 노출 있는 의상 입은 여성 손님 CCTV로 몰래 보기??? 이게 다 사실이면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방송 나오신 거죠?", "팬인데 실망스럽다", "디스패치 기사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이다...", "살다 살다 요리사가 디스패치로 터지는 건 처음 본다", "방송 나올 생각을 어떻게 했지 진짜..." 등 비판 섞인 댓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은 "강승원은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수십 명이 직접 뽑은 우승 후보였고, 안성재와 백종원이 인정한 실력자다. 여자 문제가 이 사람의 요리 능력과는 상관없지 않냐"며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트리플스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전 와이프 A 씨의 사생활 폭로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 반성문을 갖고 있지 않아서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떤 카톡인지 몰라서 답변하기 어렵다. 다만 화를 냈다면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트리플스타는 지난 9월~10월에 방영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트리플스타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트리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