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제주서 살고 있는 배우 채림, 중국 배우와의 사이서 낳은 자녀 공개 (영상)

2024-10-30 08:02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찾아온 아이”

채림 /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채림 /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채림과 그의 아들 /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채림과 그의 아들 /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배우 채림이 아들과 함께 제주에서 보내는 삶을 공개했다. 채림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민우와 제주에 거주하며 7년째 솔로로 생활 중이다. 29일 처음으로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싱글맘 채림의 일상이 소개됐다.

배우 채림이 아들과 함께 제주에서 보내는 삶을 공개했다. / ' E채널' 유튜브

채림은 방송에서 "2017년에 아들을 낳은 이후 아들의 엄마로만 살아온 것 같다"며 "과거엔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소망이 컸다. 그래서 아들을 빨리 갖고 싶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찾아온 아이"라며 민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채림은 제주의 대저택과 함께 자신의 제주 일상을 공개했다. 그의 집은 널찍한 거실과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채림은 "제주로 내려올 때 아들에게 1년간 학원에 가지 말고 놀기만 하라고 했다. 급하게 내려오다 보니 처음엔 호텔에서 생활했고 이후 현재 집으로 오게 됐다"고 제주 생활의 시작을 회상했다.

채림은 현재 민우를 위해 체력을 꾸준히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채림은 "민우가 태어날 때부터 체격이 남달랐다. 자연분만도 힘들 만큼 컸다. 안아줄 수 있을 때까지 함께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고 느껴 운동을 시작했다“라면서 현재 체지방률 14%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림은 방송 활동을 잠시 쉬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이던 1994년 데뷔해 남들보다 약 10년 빠르게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한때는 드라마 3편을 동시에 찍으면서도 비는 시간엔 CF 촬영까지 할 정도로 바빴다. 열흘간 한숨도 못 잔 적도 있었다"며 그간의 노력 덕에 지금의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신동엽은 중국에서 번 돈만 있어도 경제적인 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고 말했다.

채림의 아들은 여러 학원에 다니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수영, 쇼트트랙 등 현재 다니는 학원만 8, 9개에 이른다. 채림은 아들이 스스로 학원을 더 다니길 바란다며 "(아들이) 여름방학이 되면 '서울 안 가고 학원 다니겠다'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민우는 게임 시간을 30분으로 스스로 제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학구열을 자랑했다. 그 모습을 봄 MC 황정음은 "너무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채림은 아들에게 과거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를 보여줬다. 이를 본 민우는 "엄마도 어릴 때 사랑했었구나. 남친이 있었구나"라며 상대 배우를 남자친구로 착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가 남자친구를 또 만들면 좋겠다. 엄마가 외롭지 않으면 된다"고 성숙한 반응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채림은 "남자친구는 다음 생에 생각해보려 한다. 지금은 오롯이 아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채림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늘 진지한 사람이라 예능감이 제로"라며 걱정을 드러냈지만, 방송에서 진솔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이후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재혼해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20년에 이혼하며 현재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