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서유리는 이혼 후 약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6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다”며 "연애 때는 잘 맞는다고 느꼈지만 결혼 후 전남편의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서유리는 결혼 생활 중 생활비를 전혀 받지 못해 경제적 부담을 혼자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비를 한 푼도 못 받았고 오히려 제가 생활비를 줬다”며 전남편이 경제적 지원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결혼 초기에 서유리는 전남편 최병길 PD가 예술가라는 이유로 남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생활비를 요구하자 최 PD가 “네가 살림을 안 하는데 왜 줘야 하느냐”고 답했다며, 경제적으로 철저히 분리된 ‘하우스메이트’ 같은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서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남편 최 PD가 파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채권자 명단에 포함한 사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최 PD가 파산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돈 3억 2천만 원을 제외하고 진행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본인의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갚을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니냐"며 최 PD를 비난했고, 여전히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갚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유리의 주장이 일방적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서유리에게 합의금을 갚지 않을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일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사전 동의 없이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공개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결혼해 약 4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나, 지난 3월 결별 발표 후 6월에 이혼 조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