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모델인 최연수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소회를 밝혔다.
김태현은 2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열애 소식을 전하면서 심경을 고백했다.
김태현은 "딕펑스라는 팀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이 팀과 여러분이 없었다면 제가 잘 살아갈 수 있었을까 늘 생각해 왔다"며 팀과 팬들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김태현으로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팀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밴드 활동을 통해 쌓은 팬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그에게 큰 힘이 됐음을 강조한 것이다.
김태현은 띠동갑 연하의 연인인 모델 최연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힘들 때 단단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분"이라며 최연수와의 관계가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태현은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이며 "예쁜 인연을 이어가며 함께 더 먼 미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는 두 사람이 결혼을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태현은 "제 마음을 잘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1987년생인 김태현은 37세, 1999년생인 최연수는 25세로 12살 차이가 난다.
아래는 김태현이 올린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태현입니다.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놀라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딕펑스라는 팀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이 팀과 여러분이 없었다면 제가 잘 살아갈 수 있었을까 늘 생각해 왔어요.
지금까지 제가 김태현으로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팀과 여러분 덕분입니다. 제 주변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일들을 겪어온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힘들 때 단단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쁜 인연을 이어가며 함께 더 먼 미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제 마음을 잘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갑자기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여러분이더라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