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경북부의장 김하영)는 10월 26일~27일 경북지역 청년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낙동강 호국벨트 대장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호국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참여해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억하고, 차세대 리더들에게 올바른 국가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구한 낙동강 방어선의 호국벨트화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의 성역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낙동강 호국벨트 대장정은 6·25 전쟁 중 주민과 군, 경찰의 합작 전투로 외부 지원을 받지 않은 한국군 단독으로 승리한 전투이며, 6·25 전쟁의 판도를 바꾼 기적의 전투 장소인 상주 화령장 전투전승기념관에서 출발, 백선엽장군 동상이 있는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발판이 된 영덕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을 거쳐 6·25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던 국군에게 총반격의 계기가 된 영천지구 전투의 승리를 기리는 영천지구전적비에서 해단식을 개최하며 326km의 낙동강 호국벨트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또한 1일차 숙영지인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에서는 통일을 향한 모두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빛 퍼포먼스와 레크레이션, 소감발표 등 통일 염원의 시간을 가졌다.
낙동강 호국벨트 대장정 출정식은 △개회식, △추진 경과보고, △출정 선언 및 선서, △ 출정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김하영 경북부의장은 출정 개회사를 통해 “통일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야 할 청년세대와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의 현장인 낙동강 방어선인 호국보훈시설 대장정을 통해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통일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낙동강 호국벨트화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의 낙동강 방어선 호국벨트화 추진에 밀알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낙동강 호국벨트 대장정은 청년세대들에게 그 당시의 호국영웅들이 후손을 위해, 또 이 나라를 위해 걸었던 길을 추모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조국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내딛는 역사적 행보가 될 것이며, 이번 대장정이 출발점이 되어 경북 발전은 물론, 국운 융성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는 2024년도 낙동강 호국벨트 대장정을 시작으로 2025년도에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건설을 위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