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는 치매안심마을 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느린 카페」가 지난 25일과 28일, 요촌동 행정복지센터 및 검산주공1단지에서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안심마을인 요촌동 수각마을과 검산동 검산주공1단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커피와 음료를 나누는 활동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느린카페에서 제공된 커피 한 잔에는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이해하고 격려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방문 주민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치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치매예방교실에서 배운 것을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함께 배우고 준비하면서 활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따뜻한 커피와 환대는 이웃들 간의 정을 나누며 치매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치매 친화적 사회를 만드는 작은 발걸음이 됐다.